행복맞이 마지막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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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맞이 마지막회~

22 KENWOOD 25 16,600
씨익*^0^*
아버지    -박광록-
그 해 가을은 맑았습니다. 그런데도 아버지는 끝내 하늘을 쳐다보지 않으셨습니다. 훠이 훠이 울부짖다 지쳐버린 허수아비만 그렁그렁 이슬 맺힌 아버지를 배웅하고 있었습니다  .성치 못한 벼이삭 마저 뿌우연 눈물을 흘리며 가난한 어미의 젖가슴으로 허기진 참새 떼들을 달래고 있었습니다. 조금만 더 일찍 낱알 익었더라면 백일도 안 되는 그 불쌍한 젖먹이가 햇빛 한 번 보지 못한 채 차거운 땅 속에 묻히지는 않았을 것을 흙손을 털고 말없이 돌아앉은 아버지의 흔들리는 어깨 너머로 서러운 세월은 안개꽃으로 지천방천 피어오르고 있었습니다.
그 해 가을 아버지의 두툼한 징소리 한 두름이 온 들녘을 털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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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22 22 KENWOOD  실버
272,610 (89.6%)

♥이뿐별에서 아빠품으로 날아온 천사,,, 울아가,,,씨익*^0^*♥

Comments

5 가이아
딴지2, 이미지에 글씨가 묻혔슴,,백구구리라도 돌려야 할 듯,,ㅎ ㅎ 
8 편지다발
마지막인데 그러케 꼭 찔러야 겠수..?
기냥 대충 상상하시구랴... 그림 따로, 시 따로... 
24 명랑!
시와 사진이 안맞잖소! emoticon_068 
8 편지다발
마지막편 치고는 내용이 좀 무거운 듯.....
그러나 역시 명작과 명시임미다... 
15 찰리신^^~
다들안녕하세요(_ _)좋은하루되세요^^~오늘도 희망차게 시작해요emoticon_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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