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맞이#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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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맞이#10

22 KENWOOD 18 17,521
씨익*^0^*
꽃 피는가 싶더니 꽃이 지고 있습니다    -도종환-
피었던 꽃이 어느새 지고 있습니다. 화사하게 하늘을 수놓았던 꽃들이 지난 밤 비에 소리 없이 떨어져 하얗게 하늘을 덮었습니다. 꽃그늘에 붐비던 사람들은 흔적조차 없습니다. 화사한 꽃잎 옆에 몰려오던 사람들은 제각기 화사한 기억 속에 묻혀 돌아가고 아름답던 꽃잎 비에 진 뒤 강가엔 마음없이 부는 바람만 차갑습니다. 아름답던 시절은 짧고 살아가야 할 날들만 길고 멉니다. 꽃 한 송이 사랑하려거든 그대여 생성과 소멸 존재와 부재까지 사랑해야 합니다. 아름다움만 사랑하지 말고 아름다움 지고 난 뒤의 정적까지 사랑해야 합니다. 올해도 꽃 피는가 싶더니 꽃이 지고 있습니다.


 

Author

Lv.22 22 KENWOOD  실버
272,610 (89.6%)

♥이뿐별에서 아빠품으로 날아온 천사,,, 울아가,,,씨익*^0^*♥

Comments

13 블루&화이트
진달래는 아닌거 가튼디 .....
암튼 이뿌다 ~~~~~~ 
16 초롱소녀
참꽃이 뭐래여...그거 혹시 진달래 아니구여...ㅋ 
22 KENWOOD
비슬산,,,참꽃,,, 
7 장연희
색체가 아주 강렬하군요~ 
13 박소연
바람불어요~~~ㅡ.ㅡ;; 
10 아수라백작
오늘도 날씨 화창하고 봄냄새가 가득입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6 늘 처음처럼
행복한 봄입니다....
모두에게 행복 바이러스~~~ 
24 명랑!
오오! 철쭉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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