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맞이#7
가을 냄새 -오정자-
갈색 옷 입은 굴뚝새 한 마리의 노랫소리 들려오네 나뭇잎 스치는 소리 들려오네 서툰 생각들의 방해함 없이 살아있는 기도문을 외듯 정원을 거닐어 보네 장미의 농밀한 냄새와 장미 꽃잎과 치자나무와 라벤더의 잔가지에 얽힌 추억들 끈적끈적한 즙이 있는 꽃들과 과일의 섹시함을 생각하네 고약한 다이얼 비누향도,,, 희미한 레몬향 풍기던 시인같은 수선화는 지금 우는지 노래하는지,,,굴뚝 옆을 떠나지 않는 굴뚝새의 노랫소리도 그치고 아침이 끝나가는 시간에는 아마득하게 그리운 당신 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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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뿐별에서 아빠품으로 날아온 천사,,, 울아가,,,씨익*^0^*♥
아침에 출근하면 왜 머리속이 아마득하지..? 졸립구...emoticon_013